'반포대로 위 음악축제' 서리풀페스티벌에 12만명 발길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6∼17일 반포대로 일대에서 열린 '서리풀페스티벌'에 총 12만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구의 도심 속 음악 축제로 2015년 처음 열린 후 2019년까지 86만여 명이 찾은 대표적인 가을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약 1㎞가량 반포대로의 차량을 통제해 행사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30개 프로그램·800여명의 출연진이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을 맞았다.

클래식과 재즈,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합창단이 한데 어우러져 화음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포대로 아스팔트를 도화지 삼아 분필로 그림 그리는 '지상최대 스케치북' 프로그램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개인 컵을 가져온 시민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 열리는 등 '플라스틱 안 쓰는 친환경 축제' 의미를 더했다고 구는 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서리풀페스티벌이 모든 세대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음악과 문화공연으로 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반포대로 위 음악축제' 서리풀페스티벌에 12만명 발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