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공모한 2023년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경기도에서 용인, 여주, 연천, 시흥, 안성, 양주 등 6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카페, 도서관, 단체운동실 등을 갖추고 공동체(커뮤니티) 활동과 교육·돌봄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도 교육청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6개 지역의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비 1천375억원 중 518억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들 지역에 들어설 학교복합시설 가운데 용인에는 수영장과 돌봄교실,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시설이 백암면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주에는 자리를 옮겨 새로 지어지는 여주초등학교에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돌봄교실 등을 설치한다.

연천은 전곡읍에 수영장, 볼링장, 도서관, 돌봄교실, AI·AR·코딩교육장이 포함된 가칭 에듀헬스케어센터를 지어 운영할 계획이다.

시흥은 신규 학교 설립과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를 병행 추진하며, 안성에서는 2021년 폐교한 보개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미래형 공립 대안학교 신나는학교에 공유 학습장을 설립한다.

양주는 덕산초등학교에 청소년시설, 돌봄교실, 다목적체육관, 공영주차장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이헌주 시설과장은 "지역의 현안 수요와 학교의 요구가 부합하는 시설을 확충하는 데 노력, 31개 시군에 1개교 이상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