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함께 원주시 고향사량기부제에 동참한 '1호 부자'가 탄생했다.

원주 고향사랑기부제 '1호 부자' 탄생…500만원 기부 동참
16일 원주시에 따르면 제노스코(GENOSCO) 고종성 대표이사와 아들인 고상순 버즈빌 재무이사가 원주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쾌척했다.

호저면이 고향인 고 대표가 기부를 결정하자 아들인 고 이사도 흔쾌히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2000년 미국 LA에서 회사 설립 후 2009년 회사명을 변경한 제노스코는 바이오텍 회사로 단백질 표적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신약 개발회사다.

원주고와 서울대 화학교육학과를 졸업한 고종성 대표이사는 LG화학 신약연구소장, 한국과학기술원 항암센터장 등을 역임 후 미국으로 가 제노스코를 설립, 항암제 신약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기부에 동참한 고상순 재무이사도 광고 플랫폼 분야를 선도해 나가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태훈 부시장은 "고종성·고상순 부자(父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맡겨 주신 기부금은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