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영상 온라인서 확산… 與 "개딸 이용한 동원정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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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영상을 보면 피의자인 50대 여성 A씨는 전날 오후 7시 35분 본관 2층 현관 앞 바닥에 앉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 대표의 얼굴 사진과 함께 지역구인 '인천 계양'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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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뒤를 지키던 경찰이 옷자락을 붙잡으며 제지하려 들자 그는 경찰의 팔뚝 등에 흉기를 휘두른다. 이어 경찰에 의해 제압된 A씨는 "놓으라"고 외치다가 "으악"하고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피! 피!", "119 빨리 신고해" 등의 다급한 말소리도 들린다. A씨의 흉기 난동으로 경찰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당에서는 이런 사태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은 '개딸' 같은 극단 세력을 이용해 왔던 민주당의 동원정치"라며 "민주당은 눈앞의 당파적 이익을 위해 극단적 지지층을 극단적 방식으로 자극해 왔고, 이에 개딸은 극단적 방식으로 증오의 정치를 표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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