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내정됐다.

13일 미술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김 교수에게 관장 내정 사실을 통보했다.

김 내정자는 이화여대 미대 동양화과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안공간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디렉터를 지냈고 2008년에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공간 제공과 전시 지원 사업 등을 하는 사단법인 캔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로 일하다 올해 2월 정년 퇴임했다.

동양화가 김보희가 그의 언니다.

김 관장 내정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999년부터 비영리 공간 2곳을 운영하면서 굉장히 좋은 젊은 작가들을 많이 만났고 이들이 이제 중견작가가 됐다"면서 "한국 작가들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미술관 수장고 시설 보수 등 시간이 오래 필요한 사안을 우선 들여다보는 한편 내부 소통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관장 취임식은 다음 주 중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