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양양송이 오늘 첫 공판…작년엔 금값, 올해는 과연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 첫 공판이 11일 시작된다.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과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산지로부터 채집한 송이를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둬들여 오후 4시 30분 첫 입찰에 나선다.

당일 출하된 송이를 크기와 모양에 따라 1∼4등품, 등외품으로 선별해 금·은·동·주황색 띠지를 붙인다.

선별된 송이는 등급별로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격 투찰자에게 공급된다.

지난해 1등급 송이 최고가는 1㎏당 142만3천800원, 최저가는 41만5천510원을 기록했다.

등외품 최저가는 14만1천510원이었다.

작년 첫 공판에서는 81㎏이 수매됐으며, 최고 등급인 1등품은 8㎏이 확보돼 1㎏ 기준으로 82만2천500원에 낙찰됐다.

최근 3년간 양양송이 공판량은 2020년 7천943㎏, 2021년 2천948㎏, 2022년 4천734㎏이다.

양양송이는 버섯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해 향이 깊고 풍부하다.

2006년에는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이날 공판장에서는 송이 외에도 능이와 고무버섯 등 최근 수요가 높아진 임산물도 입찰한다.

한편 양양송이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연어축제와 통합돼 다음 달 4∼8일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