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분노·인내 한계"…횡성군수, 군용기 소음 문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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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8일 서한문을 통해 "2020년 12월부터 주민들이 소음피해 문제해결을 위해 폭염과 강추위 속에서 1인 시위를 한 지도 벌써 1천일이 지났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음저감 방안과 블랙이글스 이전 중장기계획 고려 등 그간 공군 측이 약속한 사항들이 실행되고 있는지 명쾌한 답변도 받지 못했고, 적극적 의지도 없어 보여 주민들의 인내와 분노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 학생들의 학습권 방해 등을 감내해야 하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군수로서 안타까움과 부끄러운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고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막대한 양의 경유 스모크를 공중에 뿌리며 학습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블랙이글스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1천일째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