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자녀 상대로 15일까지 예선 접수
한컴지니케이, AI가 심사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첫 개최
한글과컴퓨터(한컴)의 자회사인 교육기술(에듀테크) 전문 기업 한컴지니케이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제1회 인공지능(AI)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한글 원천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의 일환으로 열린다.

특히 대회는 한컴지니케이가 직접 개발한 한국어 음성 인식 엔진 등 AI 기술을 예선·본선 심사에 활용한다.

성인부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은 AI가, 본선은 AI와 전문가가 함께 심사한다.

예선 접수는 오는 15일까지이며 참가자가 한글 타자 연습 프로그램인 '한컴타자'를 활용해 한국어 단문을 입력한 뒤 주어진 글감을 읽고 녹음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오는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본선은 사전에 주어진 주제로 각자 준비한 원고를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심사위원으로 한국외대 김재욱 교수, 경희대 조현용 교수, 성균관대 강남욱 교수 등이 참여해 유창성, 정확성,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부문별로 대상(국립국어원장상) 1명, 최우수상(국립한글박물관장상) 2명, 우수상(한글과컴퓨터상) 3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다.

대회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컴지니케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