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선식품 전문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팔을 걷었다.

경상북도는 지역 주요 신선식품 업체들이 지난 6일부터 홍콩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 신선 농산물 박람회(AFL 2023)’에 참가해 시장 개척 활동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FL은 신선 농산물에 특화된 아시아 유일의 신선 과채류 국제박람회로 1998년 처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42개국에서 활동하는 4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관한 사람 수는 1만여 명에 달한다.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수출을 늘릴 기회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4300만달러(약 573억원) 규모 신선식품을 수출한 경북통상이 대표적이다. 이 기업은 박람회에서 포도, 사과, 배 등 12개 품목을 전시해 홍보하고 수출 상담도 하고 있다. 지난해 홍콩 베트남 등에 샤인머스캣 57만6000달러어치를 수출한 경산 다모아수출영농조합법인, 일본에 방울토마토 21만5000달러어치를 수출한 상주 새봄팜스 등도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