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중단됐던 기아 오토랜드 화성 3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이 열흘만인 7일 재개됐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3공장 화재 복구 완료…열흘만에 생산 재개
기아는 이날 오전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와 후속 대책 등에 대한 설명회를 마친 뒤 이날 오후부터 화성 3공장을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2층 내 도장 라인 설비에서 스파크와 함께 화재가 발생, 자동 소화기와 기아 측 자체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장 공정 라인에 설치돼 있던 로봇 8대가 작동을 멈추면서 생산공정이 중단됐다.

화재가 발생한 라인에서는 K5, K8, EV6 등의 차종이 생산된다.

기아는 지난 6일까지 해당 공장 근로자들에게 휴무 기간을 부여한 뒤 설비 수리 및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시운전을 통해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한 뒤 이날부터 생산 재개를 결정했다.

아울러 기아는 화재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밀 조사를 진행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 공장 내 로봇 등에 대한 전수 점검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