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8월 한 달간 광주지역 살인 예고, 흉기 난동 등 '이상동기 의심' 112 신고가 총 55건 접수됐다.
55건 중 살인 예고 신고는 50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신고는 5건 등으로 분류됐다.
신고장소는 다중운집 장소(기차역 등)가 13건(23.6%)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 7건(12.7%), 주택가 6건(10.9%), 상가 5건(9%)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 시간대는 토요일과 금요일 신고접수가 23건으로 전체의 41.8% 비율을 차지했고, 오후 6~12시 시간대에 23건(41.8%)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흉기가 동원된 강력범죄 신고는 지난 8월 103건 접수돼 전월 대비 2.4배 증가했다.
칼부림 관련 신고가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시민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광주경찰청은 이번 분석자료를 토대로 경력 배치 시간, 장소 등을 선정해 특별치안 활동을 한다.
김진천 광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기존 '112신고 대응'에서 '가시적 순찰 활동' 중심으로 치안 활동의 패러다임 전환해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특별치안 활동을 통해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