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말레이시아 특허청으로부터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실로스타졸) 관련 서방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특허 등록으로 회사는 말레이시아에서 실로스타졸 서방화 기술에 대한 권리를 존속기간 만료일까지 보장받게 됐다.실로스타졸은 물에 잘 녹지 않아 서방성 제제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특정 서방화 기제를 사용해 용출률 편차를 최소화하면서도, 습식 과립법을 이용해 부형제와의 균일한 혼합으로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기술적 특징이라고 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 국내에서 해당 특허를 등록했고 이번에 말레이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받으면서 실로스타졸 서방화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세종1공장에 새 물류자동화창고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물류자동화창고는 효율적인 재고관리와 빠르고 정확한 물류 운영을 충족하기 위해 설립됐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건축면적 1695㎡, 연면적 3333㎡의 지상 4층 규모다.지난 8일 열린 준공식은 이건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생산본부 총무팀 이사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강덕영 대표 개회사와 내외빈 축사, 축하케이크 및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덕영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더라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제약 산업을 발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축전을 보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1공장 물류자동화창고 준공을 축하한다”며 “물류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향상됨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입출고 작업 자동화와 실시간 재고관리 등을 통해 물류 과정을 혁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선진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제품의 생산과 유통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멕시코 사회복지청(INSABI)이 주관하는 의약품 공공 입찰에 참가해 9품목의 항암제 공급을 낙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대 800만달러다.멕시코 의약품 공공 입찰 제도는 정부에서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국내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멕시코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 중 하나다. 이번 입찰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년간 멕시코 내 공공병원 등에 타빈주, 독소신주, 유니트렉세이트주 등 9품목의 항암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 등록을 마친 14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입찰뿐 아니라 사립병원에도 납품할 계획이다.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멕시코 정부는 선진화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등 위생 선진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입찰 건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서의 지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기준 멕시코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성장이 가파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신흥국 시장(이머징 마켓)이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