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5일 시청 별관 건물 1층 로비에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를 재설치했다.

지난 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1층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나흘 만이다.

오송참사 분향소 청주시청 별관에 재설치…내일부터 운영
분향소는 1m 정도의 책상과 추모 화환 등으로 꾸며졌다.

시는 분향소 장소와 운영 시간을 시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수막을 통해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내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운영 기간은 유가족협의회와 협의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희생자들의 49재인 지난 1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던 충북도와 청주시는 유가족협의회등의 분향소 연장 요청에도 불구, 당일 저녁 분향소를 철거했으나 유가족들이 4일 정오께 시청 현관 내부로 진입해 농성을 벌이자 협의 끝에 분향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