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필리핀에 채소 시범마을 인프라 준공…"재배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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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은 필리핀 라구나주 시닐로안에서 채소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을 시작한 이후 1년에 기반 시설을 갖춘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준공식에는 농진청 대표단과 주필리핀 이상화 한국대사, 라구나주 주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효원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축사를 통해 "채소 시범 마을의 기반 시설은 한국과 필리핀이 농업에 관한 협력 기반을 쌓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소 시범 마을에 구축된 인프라는 채소 생산용 비가림 온실 8개 동, 육묘용 온실 1개 동, 수확 후 관리실 1개 동이다.
농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트랙터, 다목적 관리기, 고성능 동력분무기 등도 갖췄다.
농진청은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의 채소 재배 기술과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필리핀에 전수할 계획이다.
비가림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고 점적관수(소량의 물을 지속해 공급하는 관수 방법) 시스템이 정착하면 우수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