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력범죄 예방 현장순찰 강화…민관경 협력 확대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4일 오후 5시 신림역 일대에서 강력범죄 예방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민·관·경 합동 순찰'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순찰에는 신림동 자율방범대, 관악경찰서장, 당곡지구대 경찰, 구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해 별빛내린천, 신림동 상업지구, 신림역 등을 집중 순찰하며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했다.

구는 최근 민·관·경 합동 순찰을 강화해 자율방범대, 구 공무원, 지구대·파출소 경찰로 구성된 21개 조, 순찰반 120여 명이 동별 다중밀집 지역과 우범 지역,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등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야간에는 자율방범대 순찰을 강화해 동별 취약지역을 지정 순찰하고 횟수도 동별 월 12회에서 16회로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방범대원 안전을 위해 방검복 등 안전 장비를 지원한다.

주요 공원과 관악산 숲길 등 안전 취약지역에는 '안전지킴이'를 배치했다.

경찰 퇴직자로 구성된 50명이 4일부터 거점 공원 8개소, 7개 노선 18.6㎞를 1일 3회 이상 순찰한다.

주·야간 2인 1조로 순찰하며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야 시간대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현재 21명에서 41명으로 확대한다.

유동 인구가 많고 이용률이 높은 역 근처로 집중 배치하고 거점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코스를 지정한다.

10월부터는 동 주민센터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한다.

우선 1인 가구와 민원이 많은 대학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사업효과 분석과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일부터 '365생활안전팀'이 생활안전 업무를 전담하며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를 분기별 1회로 확대·정례화하는 등 유관기관 협업도 강화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장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주민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