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산하 25개 출연연 주요 사업비 8858억원…25.2% 삭감 확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주요 사업비가 작년 대비 25.2% 삭감된 8858억원으로 확인됐다. ▶본지 8월 11일자 A5면 참조

31일 한국경제신문이 확보한 ‘NST 소관기관별 2024년도 주요사업비 현황’에 따르면 25개 출연연의 주요사업비는 작년 대비 2988억원 감액됐다.

출연연별로 살펴보면 △KIST(-21.5%) △녹색연(-14.9%) △기초연(-21.4%) △천문연(-28.1%) △생명연(-28.6%) △KISTI(-28.1%) △한의학연(-27.9%) △생기원(-28.6%) △ETRI(-26.7%) △국보연 (-28.2%) △건설연 (-28.1%) △철도연 (-28.2%) △표준연 (-28.1%) △식품연 (-28.5%) △김치연 (-20.6%) △지자연 (-27.2%) △기계연 (-28.1%) △항우연 (-22.8%) △에너지연 (-27.9%) △전기연 (-22.4%) △화학연 (-24.8%) △안전성연 (-28.4%) △원자력연 (-13.8%) △재료연 (-28.2%) △핵융합연 (-23.3%) 삭감됐다.

주요 사업비는 출연연 예산(올해 기준 5조8655억원)에서 정부 수탁과제와 인건비, 경상비를 제외하고 순수 연구개발(R&D) 활동에 투자하는 예산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결과를 발표하면서 “출연연 예산 삭감은 10.8%”라고 밝힌 바 있다.

전체 R&D 예산 감소율 13.9%보다 출연연 예산 삭감률이 낮다는 설명이었다.

이후 인건비와 경상비를 제외하고 순수 R&D에 투자하는 예산인 주요 사업비에 대한 질의에 과기정통부 측은 “1조 400억원으로 19.2%”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25개 출연연들의 상급기관인 NST 예산 1805억원을 포함한 수치였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