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당구 '슈퍼 루키' 한지은, LPBA 1차 예선 통과
최근 막을 내린 프로당구 PBA 팀 리그 2라운드에서 소속팀 에스와이에 우승을 안긴 '슈퍼 루키' 한지은이 개인 투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지은은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첫날 이은실과 1차 예선에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20이닝 만에 25-10으로 승리했다.

16이닝까지 11-8로 근소하게 앞서던 한지은은 17이닝 4점, 18이닝 6점, 19이닝 3점 등 3이닝 만에 13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으로 이번 시즌 프로당구 무대에 뛰어든 한지은은 2차와 3차 투어에서 연달아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한지은은 31일 오후 1시 20분 김보민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64강전에 나선다.

대회 이틀째인 31일 오전 11시부터 2차 예선이 열리고, 오후 3시 30분부터는 64강전으로 이어진다.

64강전에는 최근 10개 투어에서 성적 상위 32위안에 든 선수들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이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PBA 투어 최초로 남자부 PBA와 여자부 LPBA를 분산해서 개최한다.

여자부 LPBA는 4일 오후 9시 우승 상금 3천만원을 놓고 결승전을 치르고, 5일부터는 남자부 PBA 일정을 시작한다.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남자부 결승전은 11일 오후 9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