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동기 범죄 잇따르면서 지자체와 협력 강화
경남경찰청, 경남도에 공원·등산로 CCTV 확대 요구
지난 4일부터 특별치안 활동에 나선 경남경찰청이 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이상 동기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경남도가 주관한 사회적 폭력 예방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공원·등산로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 등 방범 시설 확대 설치 등을 요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공원과 둘레길 등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주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또 스토킹 범죄 민간 경호 및 신변 보호 사업 확대, 가정·교제 폭력과 스토킹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 확대 등도 당부했다.

경찰은 정신질환자 관리와 총포 관리 등 각종 사건·사고에도 적극 대응해오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망상과 환청 증세를 보이는 질환자를 입원토록 하는 등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 235건을 접수하고 이 중 115건을 병원 치료와 연계했다.

지난 24일에는 부부싸움 후 "남편이 집에 총을 갖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집 창고에 보관 중인 공기소총 1정을 발견해 무허가 총포 소지 혐의로 입건했다.

경남지역 374개 자율방범대도 지역 축제장과 공원, 주택가 골목길 등을 돌며 야간 방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