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관계기관 긴급 실무협의회 개최

대구경찰청은 29일 이상 동기 범죄 대응을 위해 지역 자율방범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과 김용환 대구시자율방범연합회장 등 24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와 경찰의 치안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자율방범대의 적극적인 활동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대구에서는 총 161개 자율방범대에서 3천862명의 방범대원이 야간 범죄 취약지 순찰과 청소년 선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수영 청장은 "자율방범대의 가시적인 순찰로 대구 치안이 한층 더 안전해지도록 대구경찰과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상 동기 범죄 막자"…대구경찰청 등 관계기관 팔 걷어(종합)
이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대구시 산격청사 별관 113동 대회의실에서 대구경찰청, 대구시, 대구교육청 등과 긴급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상 동기 범죄 대책을 논의했다.

대구경찰청은 대구교육청과 함께 학교전담경찰관(SPO), 학대전담경찰관(APO) 활동을 늘리고 가정·교제 폭력, 스토킹, 학대 등 고위험 재범 우려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다중밀집 지역인 공원 등 157곳에 하루 평균 순찰 경력 628명을 배치하는 등 예방적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구·군은 산책로 진출입로 등 범죄 취약 지역에 폐쇄회로(CC)TV 666대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화된 CCTV 938대는 교체하기로 했다.

각 구·군 CCTV 관제실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동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급증하는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범죄다발지역에 대한 반복 순찰 활동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전한 치안망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 동기 범죄 막자"…대구경찰청 등 관계기관 팔 걷어(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