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스스로 '도핑 양성' 고백했지만…재조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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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서 김연아 제치고 금메달
28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따르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최근 "내부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해당 선수가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대한체육회에 '재조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초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소치 올림픽 당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이 때문에 재검사를 받아야 했고 2번째 샘플이 음성으로 확인돼 징계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자신의 SNS에 "양성 반응이 아니라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었고, 이를 검시관이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 이후 대한체육회와 KADA가 IOC와 WADA에 재조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WADA는 "2018년도 당시 WADA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와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선수의 시료병 뚜껑 안쪽에 가로로 긴 스크래치가 있었으나 해당 스크래치는 일반적으로 개폐하는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로잔대학 연구소를 통한 포렌식 결과 일반적으로 개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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