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특위 정책제안…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 원인 분석 등도 제안
국민통합위, 젠더갈등 해결책으로 '청년주도 공론장' 제안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9일 청년 세대의 젠더갈등 해결책으로 청년 주도의 공론장 마련을 제안했다.

통합위 산하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위는 보도자료에서 "청년 남녀 98인이 참여한 토론 등을 통해 청년 남녀가 상호 이해를 통해 주체적으로 젠더갈등을 풀어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청년 주도의 공론장 및 추진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뉴스 댓글을 통한 사회실험 진행 결과 서로를 존중하는 댓글이 혐오 표현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관련 정책과 추가 연구를 제안했다.

아울러 ▲ 업무 분석을 통한 성별에 무차별한 근무환경 조성 ▲ 공공시설물 설계 단계부터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설계 도입 ▲ 온라인 커뮤니티 내 익명 글 보도에 관한 가이드라인 마련 ▲ 건강한 댓글 문화 조성 ▲ 청년 젠더갈등에 대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 원인 분석 등을 정책 제안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청년 젠더갈등 이슈는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청년젠더 공감) 특위 활동은 오늘로 마무리하지만, 청년 세대를 위한 통합위와 정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