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영우' 이승민, 1일 골프교사로…"꿈을 이루는 장애인 많아졌으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북 문경 당포초 방문해 1대1 스윙지도
어린이들에 '조금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자는 메시지 전달
어린이들에 '조금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자는 메시지 전달

국내 최초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이자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인 이승민은 28일 경북 문경 당포초등학교를 방문했다. 34명 전교생에게 골프를 알려주고, 장애인 골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경북 특수교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당포초 김모 교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지난달 초 김 교사는 경북 초중고 특수학교에 배포하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이승민에게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이승민의 1대1 스윙지도, 투어밴 체험,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마친 뒤 이승민은 "문경에 와서 어린 학생들을 만나고 골프에 대해 알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기뻤다"며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장애인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