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글로벌 사료 기업인 휴베파마가 사료첨가제 ‘씨티씨자임’을 사용하기 위한 사양시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양시험은 가축에게 일정 기간동안 사료를 공급하면서 가축의 생산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지난 6월 씨티씨바이오와 휴베파마는 씨티씨자임의 글로벌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재 사양시험을 진행 중으로, 빠르게 결과를 받아 본격적으로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휴베파마가 미국 인도 브라질 등 다양한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어 공급이 다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의 자체 발효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최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사료용 소화효소제다. 사료를 섭취하는 가축의 영양소 소화 및 흡수를 극대화하고, 장내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든다. 또 장관면역을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사료 기업에서 씨티씨자임을 사용하기 위해 사양시험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긍정적인 시험 결과를 받아 연내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실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추가 지분 매입, 우호 지분 확보 등을 통해 현재 경영체계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