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보다 1천571억원 증가…부론IC 개설에 20억원 반영

강원 원주시는 1조9천1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주시 1조9천151억원 규모 예산 편성…경제 제일도시 기틀 마련
이번 추경안은 제1회 때보다 8.93%인 1천571억원이 늘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또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에 대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시민 불편 사항 개선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예산의 효율적 활용에 방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반곡 파빌리온 스퀘어 조성 229억원,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53억4천만원,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 18억5천만원,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광장 조성 10억원 등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 사업에 편성했다.

또 아이돌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4억원, 경로당 개보수 및 운영지원 4억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본인 부담금 지원 3억6천만원 등 사회복지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대에도 투자한다.

이밖에 태장복합체육센터 조성 40억원, 기업도시 복합센터 건립 35억2천만원, 영동고속도로 부론IC 개설 20억원, 금대로 확장 및 포장 30억원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사업에도 편성했다.

원주시 1조9천151억원 규모 예산 편성…경제 제일도시 기틀 마련
추경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72억원, 세외수입 97억원, 보통교부세 476억원, 특별교부세 36억원, 국·도비 보조금 282억원, 순세계잉여금 300억원, 보조금 등 반환금 35억원으로 하반기 내 집행 가능 재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제2회 추경안은 9월 4일 열리는 제243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같은 달 18일 최종 확정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내년 정부 예산을 비롯해 지방교부세가 대폭 축소할 전망으로 건전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시민 행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