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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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류·해운사업의 인적분할을 확정한 STX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55분 기준 STX는 전 거래일 대비 7800원(28.94%) 오른 3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30일 회사 분할에 따른 전자 등록 변경 및 말소로 STX 매매거래가 하루 정지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STX는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분할방식은 인적분할로 존속법인(STX) 주주가 신설법인(STX그린로지스) 지분을 나눠갖게 된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은 76.74대 23.26으로 정해졌다. STX그린로지스는 내달 1일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9월13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STX는 분할 후 글로벌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에 집중할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트레이딩 플랫폼 사업과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예정이다. STX그린로지스는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 지속적인 차터링(용선)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물류업과 해운업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