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한 팥메주 고추장 제조법이 관련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북도 개발 팥메주 고추장 제조법 인기…기술이전 이어져
26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장류 제조업체인 '뽕이네'와 팥메주 고추장 제조법에 대한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했다.

도는 앞서 충북 4곳과 대구 1곳 등 5개 업체에 기술 이전을 한 바 있다.

팥메주 고추장 제조법은 장류용 국산 발효 종균을 확보해 옛 조리서에 실린 '팥고추장' 제조 기술을 현대화한 것이다.

특히 제조법이 까다롭지 않고 종균 첨가로 고추장 숙성 때 곰팡이 번식을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체험용 키트로도 개발됐다.

엄현주 도 농업기술원 식품자원팀장은 "개발된 농식품 특허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농가나 업체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