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장애인·임산부 위한 동물원 전기순환버스 운행
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동물원 전기순환버스를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이동 거리가 길고 경사로가 있어 걷기 불편했으나 순환버스가 운행되면 교통약자들이 더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대상은 장애인, 임산부, 유아와 이들을 동반한 보호자,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이다.

버스에는 휠체어 탑승을 위한 리프트가 설치되고 동물원을 상징하는 외관 랩핑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순환버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행한다.

동물원 정문에서 출발해 식물원과 동양관, 호랑이·곰사, 열대조류관을 거쳐 다시 정문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원하는 동물사에 내려서 관람한 후 다음 버스를 타고 다른 동물사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정류장에 대한 음성 안내방송을 제공한다.

야외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4∼5월과 9∼10월 중 주말과 공휴일은 도보 관람객의 안정을 위해 순환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동물원 전기순환버스는 서울시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이기도 하다"며 "서울동물원을 방문하는 장애인과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동물원을 편리하게 관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