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대비 전 도민 대상 민방위 훈련도 6년 만에 실시
남강댐 드론 테러 막아라…경남도, 을지연습 실제 훈련
경남도는 23일 오후 진주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에서 2023년 을지연습 도 대표 실제훈련인 '국가중요시설 남강댐 드론 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했다.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39사단장, 국정원 경남지부장, 경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진주시장,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관한 이날 훈련에는 소방헬기, 장갑차, 드론 등 21종 30여 점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국가총력전 수행에 필수적인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드론 등 새로운 유형의 공격에 대처하는 능력 향상과 방호기능 강화로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 민·관·군·경·소방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실시됐다.

훈련은 드론 폭발물 테러 대응, 군·경 합동 초동 조치, 유관기관 합동 인명구조, 화재진압 훈련 등 새로운 유형의 테러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펼쳐졌다.

박완수 지사는 현장에서 "현장관리자 초동 조치와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임무수행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훈련"이라며 "드론 등을 이용한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변화한 안보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강댐 드론 테러 막아라…경남도, 을지연습 실제 훈련
앞서 경남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 도민을 대상으로 공습상황에 대비한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6년 만에 시행된 이번 전국단위 훈련은 주민 대피 훈련,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 대피 훈련, 도내 45개소 다중이용시설 훈련, 시·군 단위 23개소 차량 이동통제 훈련, 긴급 차량 실제 운행 훈련이 실시됐다.

박완수 지사는 진주 중앙지하상가 현장을 찾아 비상차로 이동 통제훈련, 비상시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 대피소 내 대피 주민들의 심폐소생술 및 방독면 착용 등 빙상 시 행동요령 교육을 참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