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또 올 것…'모든 병실 2인실 이하' 지금부터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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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직원·감염전문가 미국의 5분의 1 수준…인력 늘려야"
!["팬데믹 또 올 것…'모든 병실 2인실 이하' 지금부터 시작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YH2023082305350005300_P4.jpg)
김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팬데믹이 당연히 올 것이니 준비를 더 잘하고 싶다"며 "그러려면 시설과 인력 면에서 지금보다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중앙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아직도 너무 더뎌서 서둘러야 한다"며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병실을 2인실 아래로 낮추는 것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병실의 70% 정도는 3인실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밀집도가 높은 만큼 환자들이 많이 모여있을수록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이 확산되기 쉽다.
김 위원장은 "질병관리청의 직원 수나 감염 전문가의 수는 미국과 비교해서 인구 대비 5분의 1 수준"이라며 "적은 숫자로 노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잘 대응하려면 인력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팬데믹 또 올 것…'모든 병실 2인실 이하' 지금부터 시작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YH2023082307230006400_P4.jpg)
브리핑에 참석한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소아진료부원장)은 "방역조치가 풀리고 변이주가 나오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앞으로 (다시) 유행할 수밖에 없다"며 "최대의 적극적인 방어는 고위험군 보호 정책이며 그중 가장 중요한 기반이 예방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0월로 예상되는 접종에서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들에게 백신의 효과와 백신을 맞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최대한 설명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역시 "다음 팬데믹이 또 오는 것은 매우 자명하다.
그때까지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코로나19 유행 역시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고 올해도 말쯤 되면 다시 한번 유행이 있을 수 있다"며 "충분한 대응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
반복되는 유행에서도 차분한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또 올 것…'모든 병실 2인실 이하' 지금부터 시작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GYH2023082300040004400_P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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