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무부 주관 콘퍼런스…세계 법조인·경영자·정부 관계자 참석
싱가포르 컨벤션위크 28일 개막…국제분쟁 해결 방안 논의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한 콘퍼런스 '싱가포르 컨벤션 위크(SC위크) 2023'이 오는 2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싱가포르 법무부가 국제 분쟁을 조정이나 중재와 같은 방법으로 좀 더 원활하게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로, 올해 5회째 열린다.

다음 달 1일까지 닷새간 세계 각국 법조인, 경영자, 정부 관계자가 모여 토론, 워크숍, 강연 등을 통해 국제 조정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에는 100여개국에서 4천여명이 참석했다.

중심 행사인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카데미는 '내일의 세계, 오늘: 분쟁 해결의 미래를 이끌다'라는 제목으로 29일부터 사흘간 이어진다.

끝없이 진화하는 디지털 경제, 조정·중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차이, 탄소 시장 분쟁,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영향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 싱가포르 국제조정센터(SIMC), 싱가포르 국제상사법원 등 후원 기관들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에드윈 통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 겸 법무부 제2장관은 "SC위크가 국제 분쟁 해결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유용한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