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의료용 영상판독 기업 '디알텍' 쓸어담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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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초고수들이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 디알텍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 기업은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 3000억원대다. 고수들이 이 종목을 매수하는 건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다수 제품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마켓PRO] 의료용 영상판독 기업 '디알텍' 쓸어담는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3일 오전 10시까지 디알텍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디알텍은 다양한 종류의 디텍터를 개발하고 있다. 디텍터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바꿔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의료기기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람코 퀄테스트를 통과로 디알텍의 벤더블 매출이 늘어날 것"이며 "조선 3사와 두산에너빌리티 등으로의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S사에 대한 OEM 매출이 내년 2~3분기부터 나오면서 현재 매출의 70% 수준에 달하는 실적 기여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덴탈용 디텍터 및 시스템의 글로벌 매출처 확보에 따라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며 "맘모시스템의 3D제품 출시 및 이번 C-arm 시스템의 FDA 인증에 따라 기존 및 신규제품 성과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마켓PRO] 의료용 영상판독 기업 '디알텍' 쓸어담는 초고수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다. 이 종목은 전날에도 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였다. 이 종목 주가는 최근 급격하게 올랐는데 지난달 말께부터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가 상승 기대가 약해져 고수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가 고수들의 순매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LS와 엘앤에프가 신청한 전기차용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 설립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호재가 가시화됨에 따라 기대감 반영이 끝났고, 당분간 추가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해 매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