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열 사업장 현장 점검…"화상·열사병 예방해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김포에 있는 맨홀 뚜껑 등 생산 사업장을 방문해 고열 작업이 안전하게 이뤄지는지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주물 제조 시설과 휴게시설, 외국인 기숙사 등을 점검하고 사업주,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고열 작업은 금속을 가열·압연·가공하는 일로, 근로자가 항상 매우 높은 온도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화상이나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도 1천600도 용광로 주변에서 일하던 52세 근로자가 열사병으로 쓰러지고, 주조 작업 중 알루미늄 용탕이 흘러 29세 근로자가 화상을 입는 등의 산업재해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랐다.

고열 작업을 하는 업체의 사업주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반드시 주기적으로 작업 환경을 측정하고,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를 해야 한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작업자들에게 화상과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가 세심히 관리·배려해야 한다"며 "노동부도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