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침체 우려 장기화…한국 수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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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우려의 본질은 정부의 부양정책에도 민간 심리 개선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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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p) 낮췄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그는 시장이 중국 금리 인하 폭에 실망했지만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심리 악화로 빚을 쓰지 않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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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현재 중국 경제의 문제는 "단순히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디폴트 가능성이 아니라 레버리지(차입)를 통한 성장의 한계"라며 "중국 정부가 사회를 구조조정하고 새로 동력을 찾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 경제지표 악화 →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연결됐던 종전의 사고방식도 바꿔야 한다며 "(지표 부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보다 중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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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채 리스크로 인한 경기 둔화 압력은 국내 주력 수출지역인 중국은 물론 아세안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 강한 경기부양책이 실시되지 않는 한 중국과 아세안 지역의 수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국내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무역수지 역시 안정적 흑자기조 전환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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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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