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30편 1초에 처리"…SK하이닉스, 'HBM3E' 개발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엔비디아에 샘플 공급
열 방출 성능 10% 향상
검증 후 내년 상반기 양산
삼성전자도 'HBM3P' 올 하반기 공개
열 방출 성능 10% 향상
검증 후 내년 상반기 양산
삼성전자도 'HBM3P' 올 하반기 공개

SK하이닉스는 21일 "HBM3를 독점적으로 양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HBM3E 양산에 들어가 AI용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샘플을 보내 성능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ADVERTISEMENT
어드밴스드 MR-MUF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열 방출 성능을 기존 대비 10% 향상시켰다.
MR-MUF 공정은 반도체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을 말한다.
HBM3E는 하위 호환성도 갖춰 HBM3를 염두에 두고 구성한 시스템에서도 설계나 구조 변경 없이 신제품을 적용할 수 있다.
ADVERTISEMENT
류성수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HBM3E를 통해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각광받는 HBM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부가 제품인 HBM 공급 비중이 계속 높아져 경영실적 반등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5세대 HBM 제품인 'HBM3P'를 올 하반기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