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김상협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청정수소, 혁신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동행’을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는 10개국, 60개 기관 및 기업의 수소에너지 분야 전문가 88명이 12개 세션에 걸쳐 제주도의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 산업,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17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7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김상협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7일(월)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다시 행정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앞서 두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울산을 포함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규약안을 만들며 영남을 ‘초거대 광역권’으로 통합하려다 ‘자체 폐기’한 적이 있다. 특별법으로 돌파구를 찾겠다고 선언했지만 지역 여론을 되살릴 비전이 없는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17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논의했다. 두 단체장은 오는 9월까지 행정통합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 안에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이날 발표는 그동안 논의해오던 행정통합에서 크게 나아간 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지역은 지난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지역 통합에 관한 주민 설명회와 여론 수렴을 거쳤다. 여론조사 결과 부산과 경남에서 통합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42.8%, 48.5%로 찬성률보다 5%포인트, 15%포인트가량 높았다.부정적 의견이 많자 부산시가 “홍보를 강화한 뒤 조율하겠다”는 결론을 내린 건 지난해 7월이다. 이후 행정통합과 관련해 시민이 체감할 만한 홍보활동이나 뚜렷한 비전 제시가 없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최근 만나 행정통합 비전을 제시해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것과 대비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영남 정가의 해묵은 화두인 부울경 행정통합은 단체장 속내에 따라 정치적 ‘핑퐁 게임’을 거쳤다. 2021년 박 시장은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을 대승적으로 받아들여 추진했다. 이후 2022년
'6·25 전쟁 참전용사'의 가족인 배우 이영애가 재단법인 천안함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17일 천안함재단에 따르면, 배우 이영애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함재단은 2010년 국민 성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천안함 46용사 추모, 유가족 지원, 피격 당시 천안함 승조원들의 사회 정착 등을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고,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하고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국가 유공자이며, 시아버지도 육군사관학교 출신 참전용사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이영애는 '보훈' 관련 기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그는 앞서 지난 2015년에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으로 다리를 잃은 김모 하사 등에 대한 개인 격려금과 부사관 발전기금 등을 통해 4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엔 한미동맹재단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