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21개 시군에 '신재생에너지 소공원' 34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소공원 사업은 지난 4월 김동연 지사가 선포한 '경기 RE100 비전' 과제에 포함됐다.
소공원은 5천~2만2천㎡ 규모이며 공원별로 2억5천만~11억원이 투입된다.
소규모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시설이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이어야 하며 친환경 황토, 야자 매트 등 친환경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 진입로, 안내판, 휴식공간 등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배려한 유니버설디자인 설계를 도입하도록 했다.
도는 수요 조사를 거쳐 용인·시흥·남양주·포천 등 21개 시군의 생활권 주변 34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소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소공원은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계단계부터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시에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