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경피 약물 전달시스템(TDDS) 핵심 플랫폼인 전기분사 증착(ESD) 기술 관련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Efficient electrospray deposition of surfaces smaller than the spray plume’이다. ESD 기술을 이용하면 코팅 물질을 모든 종류의 표면에 균일하고 표적화되게 분사할 수 있다고 했다. 여러 생물학적 관련 물질에 대한 효능 입증 연구 결과, 개발된 ESD 기술을 통해 스프레이 증착 효율 100%에 근접하는 고효율로 DNA뿐 아니라 다양한 약물과 단백질, 또는 생물의약품(Biologics)의 구조나 기능의 손실 없는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공대의 조나단 싱거(Jonathan P. Singer) 교수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한 ESD 기술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4월 TDDS 코팅형 마이크로니들의 핵심 기술인 자기제어 전기분사증착기술(SLED)에 대한 중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미국을 포함 다국가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혁신적인 약물전달시스템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은 저분자화합물, 생물학적 의약품 및 백신 등의 의료용 약물뿐 아니라 화장품, 진단 및 치료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성을 갖는다”며 “진원생명과학은 ‘백신 패치’ 등 자체 개발 ESD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및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