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공무원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공용주택(관사) 일부를 공매를 통해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된 공용주택은 전용면적 25평짜리 아파트 3채로, 매각 대금은 40억6천여만원이다.
시는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매각 대금을 세입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1년 12월 시의회가 공무원 관사 제도를 철폐하는 내용의 '과천시 공유재산(관사) 관리 조례' 개정안을 의결하고, 높은 부동산 임대료 등을 고려해 관사를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이어지자 지난해 11월 전체 공용주택 37채 중 10채의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이 결정된 10채는 당시 공실이던 25평형 아파트 9채와 다가구 주택 1채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한 공용관사 외에 나머지 7채는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