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지방대학 직면 위기 점검과 극복 방안 등 논의
강원도대학포럼, 고등교육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 원주서 개최
강원도대학포럼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16일 원주 시립 중앙도서관에서 '강원도 및 원주권역의 고등교육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의 장을 펼쳤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초정파적 협력 기구인 강원도대학포럼은 학령인구 감소가 지방대학에 불러온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송 의원실과 이날 토론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시군 단위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합대학모델 구축과 대학 무상교육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안현효 대구대학교 교수는 '강원지역 대학의 발전 전략:지역 기반 연합대학 모형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첫 번째 발표로 토론회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정원 상지대학교 명예교수가 원주권 대학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피고 지역대학 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의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송 의원은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제시한 의견의 장단점을 살피고 강원도와 원주에 적용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국회에서도 지방대학과 지역, 기업의 협력 상생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도와 지역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도내 대학과 언론·경제·시민단체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지난해 5월 19일 창립했다.

이날까지 일곱 차례 포럼과 토론회를 열어 강원지역 고등교육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 등을 다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