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 시설에 94m 전망대…지역 랜드마크로
충남 서산시는 양대동에 조성하는 시 자원회수(소각) 시설에 94m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이 최근 열린 경관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자원회수 시설의 굴뚝을 안쪽에 두고 바깥 폭을 넓혀 둘러싸는 형태로 주변 도비산, 가야산, 간월호 철새도래지 등 주요 관광지와 주·야간 도심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이곳에는 어드벤처 슬라이드, 미디어 터널 등 체험관광 시설도 갖춘다.

시는 전망대와 주변 경관이 조화롭도록 자원회수 시설 소각동 외관도 변경하고 전망대 이용을 위한 터널도 설계에 반영했다.

지난 6월에는 인근 공군 제20전투비행단과도 협의를 마쳤다.

이완섭 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이 기피 시설이 아닌 관광 중심이자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