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투기 발진해 북해 비행하는 러 폭격기와 대치"
영국은 14일(현지시간) 북해를 비행하는 러시아 해상 초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발진시켰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아침 러시아 폭격기 두 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북쪽 공중정찰 구역인 스코틀랜드 셰틀랜드 제도 북쪽을 지나갈 때 타이푼 전투기들이 경계 비행하며 감시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급유기도 합류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부장관은 성명에서 "영국 영토를 향한 어떤 잠재적 위협도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타이푼 전투기들이 그런 상황에 일상적으로 대응해왔으며, 최근 에스토니아에서 나토의 공중 정찰 임무를 이끌 때는 50회 이상 경험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전략폭격기가 북극 공해상에서 정기 비행을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