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병을 예방하고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약 10만∼12만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이러한 부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접종을 꺼리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올해 4월 '서초구 예방접종 지원 및 위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달 21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서초구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다.

신분증을 지참해 지역 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42곳 중 원하는 곳을 방문하면 무료(1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예방접종 콜센터(☎ 02-2155-5496, 5497)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다음 달 30일까지를 '대상포진 예방접종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구청사, 동 주민센터, 유관기관에 관련 포스터·홍보물을 비치한다.

안내문 우편 발송, 문자, 전화로도 구민들에 예방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취약계층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