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태풍 휩쓸고 가자 포항해안 쓰레기 한가득…청소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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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해수욕장만 30여t 쌓여…주말 해수욕장 정상개장 목표 장비·인력 투입
제6호 태풍 '카눈'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경북 포항 해안에 하천 상류나 내륙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쌓여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포항시와 해수욕장 상가번영회 등은 이번 주말 해수욕장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 쓰레기 치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내륙에 있던 생활쓰레기나 나뭇가지 등 잡동사니가 하천을 따라 바다까지 온 뒤 해안에 쌓이고 있다.
포항시는 읍·면·동별로 쌓인 쓰레기를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전체 쓰레기양은 집계되지 않았다.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의 경우 쓰레기 30여t이 쌓여 다른 해수욕장이나 해안도 비슷한 상황으로 추정한다.
시는 이번 주말에 지정해수욕장 6곳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10일 오후부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동해면은 바다환경지킴이, 공공근로인력, 동해향토청년회, 해병대 1사단 등 인력 150여명과 중장비 5대를 투입해 쓰레기를 치우고서 11일 해수욕장을 정상 운영했다.
동해면은 13일 예정된 도구해수욕장 조개잡이 행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흥해읍도 11일 주민과 자원봉사단체 회원 120여명과 장비 10여대를 투입해 칠포해수욕장 청소에 들어가 12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구룡포·월포·화진 해수욕장도 상가번영회, 자원봉사자, 군인 등 도움으로 정비에 나서고 있어 주말인 12일에는 정상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지정 해수욕장이나 간이해수욕장에도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떠내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기간에 공무원과 민간단체·기관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조속한 일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복구 작업을 신속히 마치고 태풍에 따른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태풍 카눈] 태풍 휩쓸고 가자 포항해안 쓰레기 한가득…청소 진땀](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AKR20230811103600053_01_i_P4.jpg)
포항시와 해수욕장 상가번영회 등은 이번 주말 해수욕장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 쓰레기 치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내륙에 있던 생활쓰레기나 나뭇가지 등 잡동사니가 하천을 따라 바다까지 온 뒤 해안에 쌓이고 있다.
포항시는 읍·면·동별로 쌓인 쓰레기를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전체 쓰레기양은 집계되지 않았다.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의 경우 쓰레기 30여t이 쌓여 다른 해수욕장이나 해안도 비슷한 상황으로 추정한다.
시는 이번 주말에 지정해수욕장 6곳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10일 오후부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동해면은 바다환경지킴이, 공공근로인력, 동해향토청년회, 해병대 1사단 등 인력 150여명과 중장비 5대를 투입해 쓰레기를 치우고서 11일 해수욕장을 정상 운영했다.
동해면은 13일 예정된 도구해수욕장 조개잡이 행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흥해읍도 11일 주민과 자원봉사단체 회원 120여명과 장비 10여대를 투입해 칠포해수욕장 청소에 들어가 12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구룡포·월포·화진 해수욕장도 상가번영회, 자원봉사자, 군인 등 도움으로 정비에 나서고 있어 주말인 12일에는 정상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지정 해수욕장이나 간이해수욕장에도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떠내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기간에 공무원과 민간단체·기관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조속한 일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복구 작업을 신속히 마치고 태풍에 따른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