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인니 수교 50주년 맞아 바틱무늬 아이오닉5 공개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해 선보여 스타게이저X도 출시…기존 모델보다 SUV 디자인 강화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바틱 문양을 넣은 전기차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1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외곽 탕그랑시의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GIIAS)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에 욕야카르타 지역의 바틱 무늬인 카웅(kawung) 패턴으로 실내외를 장식한 아이오닉5 바틱 모델을 선보였다.
카웅 패턴은 야자나무의 열매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원형 모양은 우주를, 교차하는 선은 모든 사물이 연결된 것을 상징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후드와 지붕, 옆면에 카웅 패턴을 적용했으며 실내는 운전대와 팔걸이, 의자 등에 넣었다.
현대차는 모든 사물과 사람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관점과 조화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중인 아이오닉5는 올해 상반기에만 인도네시아에서 3천362대가 팔려 전기차 시장에서 약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해 출시한 '스타게이저'의 파생 모델인 스타게이저X도 선보였다.
스타게이저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6∼7인승 소형 다목적차량(MPV)으로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9위에 올랐다.
스타게이저X는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SUV 스타일을 원하면서도 MPV의 편안한 공간 활용성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또 전방 충돌 방지 보조나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들어간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됐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블루링크 기능도 들어갔다.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에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스타게이저X를 출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스타게이저X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시조(時調) 작품을 실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2일 달 표면에 착륙했다. 민간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블루 고스트는 미국 중부시간 기준 오전 2시34분께 착륙에 성공했다. 착륙 상황은 현장에서 36만㎞ 떨어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근처 파이어플라이 관제센터를 거쳐 파이어플라이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동영상 채널 등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제이슨 김 파이어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것이 시계처럼 정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착륙 지점은 달 앞면 북동쪽에 있는 대형 분지 마레 크리시움의 ‘몽 라트레유’로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 근처다. 착륙선의 크기는 가로 3.5m, 세로 3.5m, 높이 2m다. 착륙 후 약 30분 만에 인근 달 표면의 사진과 각종 관측·실험 데이터를 지구로 보냈다. 착륙선에는 NASA의 과학 실험을 위한 장비 10개가 탑재됐다. 예술작품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세계 창작자들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도 실렸다. 여기에 한국 시조 여덟 편이 포함됐다.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 기업이다. 달 착륙에 성공한 역사상 두 번째 민간 기업으로도 기록됐다.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 우주선은 미국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오디세우스’호다. 지난해 2월 22일 달 남극 인근에 착륙했다. 지금까지 달 표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정부 프로젝트 포함)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옛 소련), 일본, 중국, 인도 등 5개국뿐이다.NASA는 블루 고스트를 달로 보내면서 1억100만달러(약 1480억원)를 쓴 것으로 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적대적 어투로 복장을 지적한 기자가 친(親) 트럼프 성향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의 남자치구인 것으로 전해졌다.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상회담 당시 젤레스키 대통령에게 조롱하는 말투로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 백악관을 찾으면서 정장 입기를 거부했다. 정장이 있기는 한가”라고 물은 기자는 보수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56)이다.리얼아메라카보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를 해온 대안 채널이다. 주류 언론을 길들이기 위한 백악관 취재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새롭게 출입 허가를 받은 매체이기도 하다. 이 매체의 대표 인물로 꼽히는 글렌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기자로 부상하고 있기도 하다.글렌 기자는 정장을 입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상징인 삼지창이 왼쪽 가슴에 새겨진 검정 긴팔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입고 정상회담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을 두고 "우리나라와 대통령뿐 아니라 미국 시민에 대한 내면의 무례함을 보여준다"고도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그린 의원도 남자친구의 질문에 박수를 보냈다. 그린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젤렌스키가 우리 대통령에게 돈을 구걸하러 올 때조차 정장을 입지 않을 정도로 무례했다고 지적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적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