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솔루션 기업 루토닉스(대표 정대권)가 지난 8일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의 팁스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전했다.

루토닉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두피케어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여 전문가 진단 언어와 이미지 분석데이터를 매칭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진단 생성형 GPT모델을 개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분석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 특허까지 출원한 바 있다.
사진=루토닉스 제공
사진=루토닉스 제공
기존 샴푸, 토닉 제조회사 역시 A.I 솔루션을 제작하기도 하였으나, 대부분 자사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매개체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루토닉스 A.I는 두피 및 탈모 상태에 따른 진단 결과를 도출하는 모델로 의료 전문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분석을 제공하며 100여가지 이상의 솔루션을 생성한다.

루토닉스 A.I 두피진단 솔루션은 고해상도 스캐너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두피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데이터화할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유효 성분 또는 적절한 관리 방법을 도출하여 전달한다. A.I 진단 시스템이 사용자로 하여금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분에 주안점을 둔 점이 특징으로 사용자의 두피 문제, 탈모 증상이 개선되고 있는지 각질, 유분, 모발 두께 등의 항목을 분석하여 히스토리로 기록이 가능하다.

루토닉스는 “A.I의 역할을 객관적인 분석과 판단에 도움을 주는 조언자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행동은 사용자가 직접 하도록 인지시키는 것이 서비스의 주 목적”라고 밝히며 “A.I가 추천하는 제품이 뛰어난 기능을 보인다고 해도 사용자에게 제품을 사용할 동기부여가 없다면 실질적인 행동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내 중견기업을 통해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첫 상용화를 선보인 루토닉스 A.I 모델은 앞으로 전국 헤어케어 전문점을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약물전달기술 디바이스와 결합한 두피케어 솔루션 모델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대 IT 컨벤션 CES2023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혁신상(I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루토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라며 “이스라엘 의료기관 PoC, 베를린IFA 전시, 두바이, 홍콩, 방콕 뷰티 전시 참여를 비롯하여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해외 투자유치를 통한 법인 설립 등이 후속 절차로 이어질 예정”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