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작년보다 9일 빨라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지난 8일 2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00만TEU 돌파일이 8월 17일인 점을 고려하면 9일 단축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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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돌파일은 2021년(8월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

중고차 수출업계는 2021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운반선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자 컨테이너선을 적극 활용하면서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IPA는 인천항에서 올해 4개 컨테이너 항로가 새로 개설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70개 항로가 운영되고 있는 점도 물동량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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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근 IPA 마케팅실장은 "하반기에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화물 품목을 발굴하고 항로 서비스도 확충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물동량이 역대 최대 실적인 2021년 335만TEU를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