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전략과제 발표…국방과학산업 육성 실천 의지 표명

원강수 원주시장은 9일 "첨단 국방과학 도시를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아 시민 행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 "첨단 국방과학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
원 시장은 이날 인터불고호텔에서 가진 '첨단 국방과학 도시 원주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원주의 우수한 교통 여건과 집중 육성 중인 첨단산업을 접목한다면 미래 방위 산업 분야를 선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시와 원주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방위산업연구소가 주관한 이 선포식을 통해 국방과학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시는 첨단 국방과학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 기반을 기초부터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바이오 군 식품 분야 집중 육성, 무기체계 성능 개량 산업 및 군수 장비 제조업체 유치, 미래형 첨단 무기 분야 집중 육성 등 3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올해 안으로 첨단 바이오 국방과학도시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회 정책 세미나 등 각계각층의 고견을 두루 수렴해 사업 추진의 내실을 착실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 "첨단 국방과학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
1부 선포식에 이어 2부에서는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첨단 군 식품 바이오 방위산업 담론과 발전적 제언'이라는 내용의 기조 발표를 이어갔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글로벌 K-방산 위상과 원주시 국방과학도시 비전'을 주제로,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밖에 이상윤 원주시 국방협력관, 이병철 원주시청 경제국장, 김명환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상임고문, 이준곤 탈레스코리아 국방사업 대표, 홍요섭 에어로바이런먼트 한국 대표 등 5명이 토론과 질의응답을 펼쳤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재용 원주시의장, 이문환 원주상공회의소 부회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