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오면 드론으로 기념 영상 찍어드려요"
서울시는 이달 18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드론 촬영은 하루 6회(1시간당 1개 팀) 이뤄지며 드론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으로 출동해 방문객의 모습을 좌우·상하 등 다양한 각도의 항공뷰로 찍는다.

드론 촬영 서비스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나 현장 예약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방문(예정)객은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일시에 촬영장소를 방문해 설명을 들은 뒤 10분간 동영상을 찍는다.

이후 2분 이내의 동영상 편집을 거쳐 7일 안에 촬영한 영상을 제공한다.

신청은 짝수 시간(오전 10시·오후 2시와 4시)은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홀수 시간(오전 11시·오후 3시와 5시)은 현장에서 받거나 기상 상황 등으로 취소된 신청자에게 배정한다.

촬영은 태풍·장마, 풍속 초속 7m 이상, 비행제한구역의 군사훈련 통보 시 취소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실증을 거쳐 드론·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기술 개발을 검증할 계획이다.

드론 촬영을 할 때는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이용자 안전을 위한 통제라인을 설정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비상 상황 안전관리 매뉴얼 등을 비치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 도심 내의 드론 활용 서비스 기술 검증과 시민 체험형 관광 서비스가 연계된 이번 사업은 드론·관광산업 활성화와 높은 이용객 만족도를 통해 상용화돼 해외 관광객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