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관설동 자생단체장, 원주시·강원도에 건립 추진 건의

원주혁신도시 인근 옛 강원도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제안'을 지지하는 지역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주혁신도시 옛 종축장 부지 오페라하우스로 건립" 지지
원주시 반곡관설동 자생단체장 일동은 8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996년 그 기능을 다한 옛 종축장 부지가 유휴지 상태로 30년간 방치되고 있다"며 "이 부지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정치권은 이 땅의 활용 방안으로 드라마세트장, 컨벤션센터, 미술관 건립,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조성 등 무수한 많은 제안을 했지만 모두 공염불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2019년 3월 강원도와 원주시, 강원도개발공사가 이 부지에 1천500억원을 투입해 복합 공연장을 건립하겠다고 협약까지 맺었지만, 이 또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의 문화 욕구 해소와 원주 정착 촉진은 물론 강원 남부권 유일한 대형 복합공연장으로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높일 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 건립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6월 29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호 문화예술육성사업으로 옛 종축장 부지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김진태 도지사에게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