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SFTS 환자 증가세…최근 일주일 동안 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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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21.4%…"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해야"
충남에서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8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총 6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 사이에 잇달아 발생했다.
이들은 등산 등 야외활동 후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린 뒤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야외활동이 활발한 4∼11월 농촌지역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 이후 38∼40도의 고열이 지속하고, 오심·구토·설사를 비롯한 소화기증상과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동반하며 심각한 경우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도내에서는 최근 5년 동안 98명의 환자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는 등 21.4%의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
연구원은 참진드기 분포 실태와 채집된 진드기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하는 조사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사율이 높고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사워하고 옷을 곧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8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총 6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 사이에 잇달아 발생했다.
이들은 등산 등 야외활동 후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린 뒤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야외활동이 활발한 4∼11월 농촌지역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 이후 38∼40도의 고열이 지속하고, 오심·구토·설사를 비롯한 소화기증상과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동반하며 심각한 경우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도내에서는 최근 5년 동안 98명의 환자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는 등 21.4%의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
연구원은 참진드기 분포 실태와 채집된 진드기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하는 조사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사율이 높고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사워하고 옷을 곧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